붙이는데는 조금 힘들었어요. 윗부분 조금 트여있는 곳을 미리 떼어 윗부분만 휴대폰에 먼저 붙여 위치를 잡고, 그 뒤로 밑부분만 떼내면 되는데 간단하긴 합니다. 근데 붙이고 나니까 그 윗부분 떼내고 폰에 붙인 뒤 나머지 부분 떼려고 손을 대면 필름이 어쩔수 없이 좀 꺾이는데, 필름을 다 붙이고 나면 꺾인 부분에 기포가 잔뜩 들어갑니다. 드라이기로 가열해서 밀어내면 기포 잘 빠지긴 하는데 이때도 힘 세게 주면 필름 자체가 밀려서 영구 기포가 남을 수 있어요. 저는 이 필름을 쓰기 전에 강화유리를 썼는데요. 비교하자면 장점은 터치감이 쫀득하다는 것입니다. 유리에 비해 몰랐던 점이예요. 타자 칠 때 더 정확도가 높아지고 쫀득해서 터치할 때 화면이 밀리지 않습니다. 드래그도 조금 저항이 걸리는 기분이긴 한데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. 단점은 화면에 자글자글한 화소가 보인다는 점입니다. 요거 민감하신 분들은 좀 심각하시겠어요. 강화유리에서 보지 못하는 그 rgb가 픽셀단위로 퍼지는게 눈에 조금 보일 정도로 거슬립니다. 익숙해지면 아무렇지 않긴 한데... 저는 더 지내봐야 익숙해지려나 보네요. 가격대비 완성도 높은 필름인건 확실합니다. 케이스에 거슬리지 않게 사이즈도 딱이네요. 이 가격에 2장인 점도 매우 맘에 듭니다.